므누신 "위안화 평가절하 말라" 경고…"무역협상 안건으로 논의 원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에 위안화의 약세에 관여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 중인 므누신 장관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은) 중국이 경쟁적 평가절하(competitive devaluation)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들어 두드러진 위안화의 약세에 당국의 평가절하가 관여됐는지를 면밀히 들여다 보겠다는 경고성 발언으로 해석된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 재무부가 환율 문제를 '아주 면밀히'(very carefully)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재무부는 올해 들어 위안화가 '상당히'(significantly) 떨어졌다는 점을 인지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므누신 장관은 향후 무역 협상에서 위안화 약세를 주요 의제로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위안화 약세에는 중국의 역내 경제 이슈 등 여러 가지의 요인이 영향을 미쳤음을 인지하지만, 환율 문제를 무역 협상의 일부로 논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어떤 무역 협상에서도 (위안화가) 그 일부로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확실시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와 관련해서는 '곧' 발표가 될 것이라는 말 외에는 관련된 언급을 피했다.
미국 재무부가 내주 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재무부 관료가 위안화의 약세를 지적하면서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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