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약세의 위험요인은 美재정적자 아닌 경제둔화"
  • 일시 : 2018-10-18 14:47:57
  • "달러약세의 위험요인은 美재정적자 아닌 경제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최근 미국 재정적자가 6년 새 최고치로 치솟았지만, 미국 재정적자보단 경제성장 둔화가 달러 약세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2018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전년 대비 17% 뛴 7천790억 달러라고 밝혔다.

    매체는 중기적으로 재정적자와 무역수지 적자가 동시에 나타나는 쌍둥이 적자 현상으로 인해 달러 약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긴 하지만 쌍둥이적자가 반드시 달러 약세를 불러일으키는 건 아니라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지 사라벨로스는 1981년 레이건 대통령 당시 쌍둥이 적자 상태였지만 달러화는 1981~1986년간 32%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대에는 미국이 채권국이었고 지금은 채무국이 되는 등 상황이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는 달러화로 움직이고 있으며 최근 신흥국 경제 불안으로 인해 미국의 피난처로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졌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라고 말했다.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던 이유는 미국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꾸준히 탄탄한 경제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매체는 미국 의회예산국(CBO)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모두 미국의 장기 경제성장률을 아직 상향조정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최근 미국 경제 성장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기조를 잠시 내려놓고 금리 인상을 멈춘다 해도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도움을 주며 유럽과 일본의 시장 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중국은 최근 올해 네 번째 지준율 인하를 단행하면서 경기 부양에 힘쓰고 있다.

    매체는 달러 약세를 전망하기에 미국 재정적자만으론 부족하다면서, 미국 재정적자보다 중요한 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얼마나 빠르게 긴축기조를 가져가는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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