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140원대 네고 저항…5.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상단이 제한된 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30원 상승한 1,137.60원에 거래됐다.
뉴욕증시 폭락에 따른 리스크오프로 장 초반 1,140원대를 터치했으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특히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1,140원대 부근에서 강하게 나왔다.
한 레벨에 1천만 달러 이상의 주문이 쌓여있는 '알박기'가 매도 쪽으로 유입되면서 상단이 막히는 모양새다.
다만 전반적인 시장 여건은 달러-원 상승 우위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연저점을 경신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경계가 강해졌고, 위안화도 약세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52위안(0.07%) 올린 6.9409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37원에서 1,14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1,140원을 아래서 공방이 있을 것으로 보고 네고 물량 강도에 따라 상단이 결정될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월말이라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고 1,140원이 잘 막혔던 레벨"이라면서도 "주가가 더 하락하고 있어 환율은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위안화, 유로화 등 연동되는 통화에 따라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역송금 문제도 있어 오후엔 1,140원대에 안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40원에서 네고 물량이 많아서 롱포지션을 정리했다"며 "뉴욕증시 선물이 예상보다 받쳐지고 있어서 달러-원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벨마다 매도 주문이 10개 이상이 촘촘히 박혀 있다"며 "네고 물량이 강해 1,130원대 후반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6.70원 상승한 1,139.00원에 출발했다.
강해진 달러 롱심리에 1,140.50원까지 추가로 고점을 키웠으나 추가 상승이 제한된 후 1,130원대 후반대로 물러났다.
주식 관련 역송금 경계가 강한 가운데 1,137.60원에선 하단이 지지돼 고점과 저점 변동폭은 2~3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3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9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171엔 내린 112.06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84달러 오른 1.1409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5.1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7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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