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6일 달러-원 환율이 1,140원 아래 저항에 부딪히면서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이들은 주말을 앞두고 일부 포지션이 정리되겠으나 뉴욕증시 반등에 따라 최근의 상승세는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 유로화가 소폭 하락했고 달러-위안(CNH) 환율도 꾸준히 올라 달러-원 하단이 크게 낮아지긴 어렵다고 봤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3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1,138.00원) 대비 1.3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32∼1,14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부문장
달러-원이 주초에 오르다가 목요일, 금요일에 다시 정리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1,140원 위론 어려워 보인다. 금요일이라 쌓인 포지션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위안(CNH) 환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어 주시하고 있다. 주식은 다 오르겠으나 위안화 환율이 조금씩 오르다가 어느 순간 확 튈 가능성이 있어 달러 강세 여지가 있다. 위안화 외 다른 지표들은 달러-원 아래를 가리킨다. 1,140원 저항선도 있어서 오르면 팔고자 하는 쪽도 있을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32.00∼1,140.00원
◇ B은행 과장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반등했으나, NDF에서 거의 반응이 없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쉽게 밀리지 않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도 드라기 총재 발언 이후로 1.14달러 레벨 아래로 내려와 있다. 달러인덱스도 고점 높이고 있어 개장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1~2원 정도 내려갈 수 있겠으나 방향이 아래는 아니다. 1,130원대 중후반대에선 수출업체 물러나는 레벨 아니라 꾸준히 네고 물량을 내고 있다. 코스피 반등해도 아래로 많이 하락하긴 어렵다. 누적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많은데 역송금으로 연결될지 코스피로 재투자될 봐야 할 것이다. 주말 앞두고 많이 움직이기보단 눈치보는 장세가 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33.00∼1,140.00원
◇ C은행 과장
코스피가 올라야 달러-원 환율이 반응할 것이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강해 장중 달러 매수는 꾸준히 나올 것이다. 가끔 장중에 강한 역외 달러 매수세가 들어오기도 하지만 워낙 위에서 누르는 힘이 강하다. 대기 네고 물량이 계속 있다. 미국 GDP가 호조를 보여 달러화가 리스크온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인다 해도 달러-원은 1,130원 위에선 지지력을 나타낼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34.00∼1,140.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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