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銀 "위안화 안정적 유지 가능…평가절하 안 해"(상보)
"中 경제 펀더멘털 건전하고 외환보유액 충분"
"시장 안정 위해 거시건전성 조치 취할 것"
"최근 약세는 외환시장의 수요·공급 따른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의 부총재이자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국장인 판공셩(潘功勝)이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견문 등 외신에 따르면 판 부총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건전하고 외환보유액이 충분하다"면서 이는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판 부총재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의 안정을 위해 거시건전성 조치를 도입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판 부총재는 이 자리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갈등의 여파를 줄이기 위해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중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중국은 경쟁적 평가절하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중간의 무역전쟁이 환율로 번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그러면서도 판 부총재는 중국 당국이 무역갈등에서 비롯한 외부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 부총재는 최근 위안화의 약세는 외환시장의 수요와 공급,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26일 역내 달러-위안 환율이 6.9644위안까지 오르는 등 달러-위안은 10년 만의 7위안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태다.
또, 판 부총재는 인민은행이 민간 기업과 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활성화하는 정책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민은행은 소기업·민영 기업의 재대출·재할인 쿼터를 늘리는 등 민간 기업들의 유동성 경색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발표하고 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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