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리스크오프에 금융위기 이후 최저
  • 일시 : 2018-10-26 16:14:42
  • FX스와프, 리스크오프에 금융위기 이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아시아 금융시장의 리스크오프에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일부 구간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2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60원 하락한 마이너스(-) 19.0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 하락한 -9.1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내린 -4.3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1.25원에 마무리됐다.

    1년물의 경우 지난 2009년 4월 28일 -21.00원 이후 가장 낮아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회복된 이후 기준으론 최저치다.

    스와프포인트는 원화 자금 잉여 상황이 지속한 가운데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됐고 스와프 시장에서의 매수 주체가 실종된 상태다.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원화 채권 및 주식 수요도 약화한 데다 이를 흡수할 정책성 비드도 약해 스와프포인트 낙폭이 확대됐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자금 이탈 경계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근래 채권 자금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외인들이 주식을 매수하면서 셀 앤 바이 헤지를 통해 역외 비드도 생기는 것인데 지금은 반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중은행들 중심으로 원화가 잉여라 1개월물도 아무도 안 산다"며 "당국도 시중은행의 원화 잉여 상태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고, 역외 손절도 있어 레벨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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