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스피 주시에 낙폭 축소…2.00원↓
  • 일시 : 2018-10-29 11:21:24
  • <서환-오전> 코스피 주시에 낙폭 축소…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등 국내 증시 흐름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에 따라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00원 하락한 1,139.90원에 거래됐다.

    개장 초반 코스피 반등에 하락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에 따라 달러-원의 낙폭은 좁아지고 있다.

    외국인 주식 자금 이탈 경계와 함께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우위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최근 달러-원 레벨이 상승하면서 미리 출회된 경우도 많아 매물벽이 강하진 않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돼 달러-원 하락 요인이 됐으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꾸준히 오르고 있어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33위안(0.19%) 낮은 6.9377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35원에서 1,14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 1,130원대 후반에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봤으나, 코스피 낙폭이 더 벌어질 경우 상승 전환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리스크온 분위기였으나 전반적으로 힘이 없다"며 "역외 시장 참가자들도 약간 매수 우위고 1,137.50원이 지지된 것을 보면 아직은 상승 의지가 더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급도 월말인데도 불구하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미리 나온 감이 있다"며 "오히려 결제가 우위"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으나 아직 방향성이 뚜렷하진 않다"며 "1,140원대에선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온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에 연고점 경신 부담감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달러-위안(CNH) 환율이 7.0위안을 눈앞에 두고도 더 오르지 못하고 있고 유로-달러 환율도 1.14수준에서 더 크게 하락하진 못하고 있다"며 "달러-원도 1,130원대 후반대에서 횡보하겠으나 1,137원 5일 이평선에서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40원 하락한 1,140.50원에 출발했다.

    개장 초반 리스크온에 낙폭을 빠르게 키웠으나, 5일 이평선 부근인 1,137.20원에서 하단이 지지됐다.

    개장가를 고점으로 추가 하락했으나 점차 낙폭을 좁히면서 현재 1,140원 바로 아래까지 레벨을 회복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3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42엔 내린 111.83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8달러 내린 1.1391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2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8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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