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0일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에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급락세가 이어지면 1,144.70원 연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도 시장참가자들은 인식을 같이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2.70원 오른 수준인 1,143.2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38.00∼1,148.00원으로 전망됐다.
◇ A 은행 과장
증시에 따른 리스크 온·오프 장세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먼저 조정받았고, 미국도 계속 조정받고 있다. 연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주식시장의 경우에는 여기서 손절매(스탑)가 더 나오면 심각한 상황으로 갈 수 있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에는 1,130원대 후반에서 1,140원대 초반이 달러 매도 레인지로 인식되고 있어서, 많이 안 오르고 있다. 저점과 고점이 계속 오르는 상승장이지만, 패닉으로 치닫지는 않고 있다.
예상 레인지: 1,138.00∼1,147.00원
◇ B 은행 부문장
달러-위안(CNH)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일단 위쪽으로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레벨에서 몇 번 막혔고 월말이라 네고 물량이 나오겠으나, 천천히 오를 것 같다. 중요한 게 미국이 12월에 금리를 올리면 내년 올리는 페이스를 유지할 것인지 여부인데 미국 소비 지출 등 지표가 이번에도 잘 나와서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다. 달러 대비 신흥국 통화 가치는 계속 떨어지는 방향이 될 것이다. 특히 달러-위안(CNH) 환율이 7위안까지 오르게 되면 숏 커버가 급히 나올 수 있어 상단을 열어놔야 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39.00∼1,147.00원
◇ C 은행 차장
어제 장 막판에 이르러서야 1,141원으로 올랐지, 그 전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많았던 것 같다. 코스피가 밀리고 외국인이 주식을 파는 것에 비해서는 확실히 못 오른다. 1,144.70원 연고점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 장 초반에는 네고 물량에 눌리다가 오후 들어 달러-원이 오를 것 같다. 1,150원으로 바로 오르지는 못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39.00∼1,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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