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위안화 가치 10년래 최저치로 고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30일(현지시간)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위안화의 가치를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97위안(0.28%) 올린 6.9574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하락한다.
기준환율에 따른 위안화의 가치는 2008년 5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기준환율 고시는 전장의 위안화 약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장인 29일 역내 달러-위안은 장중 한때 6.9644위안까지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했다. 역내 위안화 가치가 2008년 5월 이후 최저로 떨어진 것이다.
전장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는 6.9560위안이었다.
인민은행은 전장에는 위안화를 5거래일 만에 깜짝 '절상' 한 후, 이날 다시 절하로 방향을 틀었다.
한편, 기준환율 고시 후 역외 달러-위안은 6.97위안대서, 역내는 6.96위안대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이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이자 중국 당국의 마지노선으로 알려진 7위안에 근접하면서 이 환율에 글로벌 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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