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트럼프 발언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하락했다.
30일 한국시간 오후 2시 51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320엔(0.28%) 오른 112.675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도 0.43엔(0.34%) 상승한 128.21엔을 나타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상승은 엔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가 시장에 전해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늦게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좋은 거래를 예상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당장에라도 거래를 하길 원하지만, 중국이 아직 준비가 됐다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중국과 훌륭한 거래(great deal)를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내달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에서 무역협상에 실패할 경우 미국이 대중 상품 전체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라 시장의 불안 심리를 완화했다.
앞서 주요 외신은 양 정상이 오는 11월 정상회담에서 무역 관련 해법을 도출하지 못하면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 추가 2천570억 달러어치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발언에 위험통화로 분류된 호주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도 동반 급반등했다.
이 시각 호주달러-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36달러(0.51%) 오른 0.7090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도 0.0032달러(0.49%) 상승한 0.6551달러를 기록했다.
하버 에셋 매니지먼트의 쉐인 솔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뉴질랜드 언론 쉐어챗에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위험에 민감하다며 "트럼프가 중국과 훌륭한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으며, 그것이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의 랠리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이 매우 낮고, 거래량도 적다"라며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라 이는 이례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와 중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하며 1.45% 상승 마감했다.
중국증시도 오름세로 전환돼 1% 이상 상승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에 강세 전환됐다.
이날 정오 무렵 달러-위안은 6.9640위안까지 하락했다. 달러-위안의 하락은 위안화 강세를 의미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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