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11월 달러-원, 연고점 경신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1월 중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를 향해 연고점 경신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연합인포맥스가 31일 은행 등 10개 금융사의 외환딜러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11월 중 달러-원 환율의 저점 전망치 평균은 1,120.50원으로 조사됐다. 달러-원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155.00원으로 집계됐다.
최근의 글로벌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 위안화 약세 추이가 여전히 달러-원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11월에는 특히 미국의 중간 선거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보면서 미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우 KEB하나은행 차장은 "11월에는 지난 몇 달씩 이어져 오고 있는 1,110~1,130원대 레인지 장세에서 벗어나 새로운 연고점을 뚫고 상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미중 무역갈등, 이탈리아 재정위기 등 금융시장에 불확실성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해 있으며, 최근 국내 증시를 포함해 글로벌 증시 역시 급락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장준양 KDB산업은행 차장도 "결제 수요보다는 외국인들의 달러 매수가 많아 보인다"며 "주가가 1% 반등하면 달러-원이 더 하락했어야 하는데 하단이 지지가 된 걸 보면 롱포지션이 시장에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주요 원화 강세 재료나 최근의 증시 불안과 국내 지표 부진으로 금통위 이벤트를 앞두고는 시장의 전망이 엇갈릴 수 있다.
외환딜러들은 미국 중간선거 선후로 미중간 무역갈등 완화 시그널이 강해질 수 있어 달러-원 상단이 1,150원대에서 크게 높아지기 어렵다고 봤다.
특히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과 관련해 중국과 '좋은 거래'에 이를 수도 있다(could reach a 'great deal')고 언급한 만큼 그간의 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도 강해졌다.
김대훈 BNK부산은행 차장은 "선거를 앞두고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어 그전에 미중 무역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중 무역 관련 협상이 잘 되면 달러-원이 다시 레인지에 갇힐 수 있다"고 말했다.
조영복 중국공상은행 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 친화적 발언으로 선회해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식 시장 불안에 중앙은행을 포함한 당국이 안정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표> 11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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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 하단 평균: 1,120.5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155.00원
-저점: 1,110.00원, 고점: 1,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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