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파운드·유로, 브렉시트 협상 기대에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기대에 달러화에 강세를 보였다.
1일 한국시간 오후 3시 13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757달러(0.59%) 상승한 1.28399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269달러(0.24%) 오른 1.13379달러에, 유로-엔 환율은 0.26엔(0.20%) 상승한 127.99엔을 기록했다.
이날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브렉시트 협상 기대에 급반등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유럽연합(EU) 협상 대표가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 금융 서비스기업들이 계속해서 EU 시장 접근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양측이 곧 브렉시트 협상을 타결지을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앞서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도 지난달 24일 하원 브렉시트 위원회에 발송한 서한을 통해 오는 21일까지 브렉시트 협상이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해 협상 타결 기대를 높였다.
스코샤 뱅크의 치 가오 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영국과 EU가 21일까지 합의에 도달한다면 파운드-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1.32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로화와 파운드화 강세에 달러화는 전방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날 16개월래 최고치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지수는 0.25% 하락한 96.872 근방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증시의 약세에 동반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 강세를 의미한다.
닛케이225지수는 1% 이상 하락한 21,687.65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가 내년 4월 휴대전화 요금을 20~40% 대폭 인하키로 했다는 소식에 일본 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엔화와 주가와의 역의 상관관계는 강화된 모습이다.
호주달러는 9월 무역수지 호조에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시각 호주달러-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52달러(0.74%) 급등한 0.712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호주통계청은 9월 무역수지가 계절조정 기준 30억1천700만 호주달러(약 2조4천433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7억 호주달러 흑자를 대폭 웃돈 결과다. 호주의 무역수지는 9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콤섹의 라이언 펠스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FT에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호주 천연자원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살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국 위안화는 역외에서 한때 달러당 6.98위안을 넘어섰으나 이후 강세 전환됐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24위안(0.03%) 올린 6.9670위안에 고시했다. 기준환율에서 위안화 가치는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중국 10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소폭 오르고, 당국의 경기 부양 기대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가치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1로 전월치(50.0)를 소폭 웃돌았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이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정치국회의를 열어 민간 경제 활성화와 증시 부양 등을 구상했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는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33위안(0.05%) 하락한 6.9710위안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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