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환율 실시간 체크하는 기업들…장마감 이후 거래도
  • 일시 : 2018-11-02 10:26:52
  • NDF 환율 실시간 체크하는 기업들…장마감 이후 거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기업체들이 서울 외환시장 마감 이후의 달러 거래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영업활동 측면에서 달러를 사거나 팔아야 하는 것 외에도 프랍(자기자본) 거래 차원에서도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하반기 달러-원 환율이 1,110∼1,130원대 좁은 레인지에 갇혀 있을 때, 장 마감 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간대의 변동성을 노리기도 했다.

    한 대기업의 외환 담당자는 2일 "정규 시간대보다 가격이 좋지 않지만, NDF 시간대 거래를 꾸준히 하는 편"이라며 "장중에 오지 않는 레벨이 NDF에서 찍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담당자는 "10월에는 장중 달러-원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NDF를 덜 이용했지만, NDF에서 환율이 오를 것 같으면 주문이 가능한 유럽계나 영미계 은행을 통해 미리 매도 레벨을 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NDF 포지션을 기업체가 가지는 것은 아니고, 현물환처럼 거래하면 은행이 이를 커버해 주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NDF는 주로 1개월 만기로 차액만 결제하는 선물환이지만, 기업체들은 은행에 포지션을 넘기는 형태로 마치 현물환과 같이 달러를 실시간으로 사고판다는 의미다.

    A 은행 외환딜러는 "기업들도 NDF 환율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면서 원하는 가격에서 달러를 사고판다"며 "보통 현물환처럼 거래하나 선물환(DF)으로도 한다"고 전했다.

    다만, 기업체 입장에서는 오후 3시 30분 이후 영업활동 차원에서도 거래해야 할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커버하는 과정에서 단지 은행이 NDF를 활용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었다.

    B 은행 딜러는 "중견·중소기업들은 월말 즈음에 재무제표를 정리한다"며 "실적에 적용했던 그 환율로 실제 달러를 사고팔기를 원하므로 장 마감 이후 거래 주문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또 해외법인과 거래가 많은 업체는 다음날 예정된 개장 전 시장평균환율(MAR) 거래에 앞서 런던 시간대를 활용해 미리 사고팔기도 한다"고 말했다.

    C 은행 딜러는 "월말 은행의 NDF 거래가 늘어나기도 하지만, 최근 기업체들의 NDF 거래량이 변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D 은행 딜러는 "런던 시장까지는 신용 한도(크레디트 라인)가 있어서 국내 은행들의 NDF 거래가 많지만, 뉴욕시장은 외국계 은행이 주로 한다. 많지 않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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