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롱스톱 vs 결제…1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과도한 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로 낙폭을 서서히 좁히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0.50원 하락한 1,127.60원에 거래됐다.
개장 초반 롱스톱 물량으로 전일 대비 10원 이상 급락 출발했으나 개장가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낙폭을 되돌리고 있다.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수입업체 결제 수요도 공격적으로 나왔고 일부 숏커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를 앞둔 경계 심리도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도 있어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다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경계로 시선이 옮겨가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도 있어서다.
장중 매수 우위나 전반적인 롱포지션 정리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증시 호조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진 만큼 전일 대비 10원가량 낮은 레벨에서 등락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299위안(0.43%) 내린 6.9371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25원에서 1,13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대체로 1,130원 아래서 저항이 나타나겠으나 장중 달러 매수 우위에 점차 낙폭이 좁아질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가격 레벨상 결제가 붙을 시점이고 달러-위안(CNH) 환율도 하락했다가 6.9위안대에서 반등해 따라서 낙폭을 좁히고 있다"며 "달러-원 저점은 1,125원 선에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제 수요와 역송금 수요도 보인다"면서도 "1,130원을 보긴 어려워 보이고 아직 롱포지션이 많아서 정리 물량이 더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대기하는 결제 물량이 많았다"며 "간밤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 실제 아시아 금융 시장이 열리면 반대로 되돌림 있는 패턴"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개장 후 아시아 통화 강세가 조정되다 보니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는 쪽도 많을 것"이라며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울 수 있어 관련 경계 심리도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3.10원 급락한 1,125.00원에 출발했다.
전일 대비 큰 폭으로 갭다운 출발한 만큼 개장가를 저가로 추가 하락이 제한된 후 점진적으로 낙폭을 줄였다.
결제 수요와 일부 숏커버로 낙폭이 천천히 좁혀져 1,128.50원까지 레벨을 회복하기도 했다.
개장 이후 변동 폭은 3.50원 수준에 그친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3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43엔 오른 112.73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2달러 내린 1.1395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0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7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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