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美 중간선거 앞두고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경계감에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소폭 하락했다.
5일 한국시간 오후 3시 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64엔(0.06%) 오른 113.248엔을, 유로-엔 환율은 0.10엔(0.08%) 상승한 129.0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상승은 엔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닛케이225지수가 1% 이상 하락세를 보였으나 엔화는 역내 수입 기업들의 엔 매도·달러 매수 물량으로 약세 전환됐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13.299엔까지 올랐으나 오전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시장이 별다른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강력한 완화정책을 이어가야 한다고 발언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구로다 총재는 "통화정책의 리스크와 부작용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달성해야 출구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는 은행 수익을 위해 현재 금리 인상을 고려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개된 9월 BOJ 통화정책 회의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금융 완화 정책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다며 금융정책 시간축과 관련한 정책 위원들의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진 못했다.
유로화는 이날 달러화에 소폭 오르는 데 그쳐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위안화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연설을 주목한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시 주석은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수입을 확대하고 관세를 추가 인하하겠다며 경제 개방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중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미 행정부를 간접 겨냥했다.
위안화는 시 주석의 발언에도 중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절하됐다.
이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219위안(0.32%) 오른 6.9160위안에 거래됐다.
위안화 가치는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로 크게 올랐으나, 이날 이벤트가 별다른 재료가 되지 못하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타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에 상승했다.
장 초반 1.30달러를 넘어섰던 파운드화는 이 시각 전장 뉴욕대비 0.00251달러(0.19%) 오른 1.29887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지난 4일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별다른 미래 관계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 안에 두는 방안을 EU 측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