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과매도였을까…"1,115원 단기 바닥 유효"
  • 일시 : 2018-11-06 10:09:54
  • 달러-원 과매도였을까…"1,115원 단기 바닥 유효"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에서 과매도 양상을 보인 후 단기 바닥에 부딪힌 모습이다.

    전반적인 하락 방향은 이어지고 있으나 1,110원대 후반에선 빠르게 달러 매수 수요가 붙으면서 1,120원대로 복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6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일간 기준 상대 강도지수(RSI)는 전일 기준 44.13을 나타냈다. 지난 2일에는 42.47까지 하락하면서 과매도권인 30대 진입을 목전에 둔 바 있다.

    특히 지난 3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2원 아래에서도 '기븐(매도)'되면서 과매도 양상을 보였다.

    1,111원은 지난 2일 현물환(1,121.60원) 종가 대비 10원가량, 전 거래일 고점(1,141.80원) 기준으로는 30원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NDF 달러-원 1개월물도 1,119.85원에 최종 호가되면서 1,110원대로 내려섰으나 개장 이후엔 1,120원대에서 대체로 횡보하고 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기술적으로든 수급상으로든 1,110원대 중반 선이 단기 바닥 지지선으로 유효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까지 대외 변수 중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가 현실화되기 전인만큼 당분간 하방 경직성도 유지될 것으로 봤다.

    차트상으로도 120일 이동평균선이 1,114원선에 걸쳐 하단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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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환율의 이동평균선, RSI 추이 *자료 :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0)>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NDF에서 1,112원에서도 기븐된 건 과했다"며 "NDF에서 예전처럼 유동성이 많지도 않은 상황이라 한 쪽으로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111원은 유효한 가격이라 보기 어렵다"며 "달러-위안(CNH) 환율이 이달 초 6.86위안 아래까지 밀리다 보니 역외 롱스톱 물량이 동시에 쏟아져 나왔고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달러 숏 심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간 주가 하락에 따라 시장에 롱포지션이 급히 쌓인 만큼 추가 정리 수요도 이어질 전망이다.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의 주요 변수가 여전히 미중 간 무역 협상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고 미국 중간선거 결과 이후 양국 정상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내 수급은 결제 우위고 그간의 달러-원 하락은 과매도였다고 본다"면서도 "연말로 갈수록 공급 쪽 물량이 우위를 보일 것이고 길게 보면 미국 중간선거 이후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조가 이어지면 달러-원 레벨은 예상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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