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금융당국 잇따라 통화스와프 체결…달러 부족 대비 나서
  • 일시 : 2018-11-06 13:17:40
  • 亞 금융당국 잇따라 통화스와프 체결…달러 부족 대비 나서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자 아시아 금융당국이 잇따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5일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인도 정부는 일본과 75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년 전 만료된 통화스와프(5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다.

    니혼게이자이는 인도 측에서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청했고 합의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자금 유출로 최근 인도 루피화와 증시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인도 측이 조바심을 낸 것으로 추측된다.

    신문은 인도가 아르헨티나, 터키와 같은 위기 상황은 아니지만 투기 세력의 움직임이 강해질 위험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인도는 한중일과 동남아시아의 다자간 통화스와프 체제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어 위기에 대한 대비가 과제로 남아있었다.

    지난 5일에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이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협정에 최종 합의했다.

    인도네시아는 경상수지 적자국으로, 외환 당국은 강한 통화 매도 압력에 맞서기 위해 환시 개입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통화청의 라비 메논 청장은 "경제는 여전히 양호하나 불확실성이 높을 때는 시장이 과민 반응한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아시아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동요와 달러 부족 사태에 대비해 안전망을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도 위기에 대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조사회사 EPFR에 따르면 지난 반 년간 신흥국에서 2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출됐다. 경기 악화 전망에 채권과 주식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통화 가치와 주가가 하락했다.

    신문은 미래 자산가격 변동을 대비하는 옵션 시장에서 주가와 통화 가치의 추가 하락에 대비하는 거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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