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예측 불가'…환시는 '트럼프 랠리' 대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늘면서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대비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보도했다.
지난 2016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직후 나타난 랠리가 재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오후 3시 33분 현재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9엔(0.17%) 상승한 113.41엔을 기록 중이다. 오전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달러-엔은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웠다.
오카산증권 관계자는 "보기 드물게 예측이 어려운 중간선거"라고 평가했다.
지난 5일 하락했던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1% 넘게 상승했다. 일본 메릴린치증권은 "자율 반등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시장이 '제2의 트럼프 랠리' 가능성을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통화옵션시장에서 달러를 '살 권리'에서 '팔 권리' 수요를 뺀 리스크 리버설 1주일물은 -0.7%대를 기록했다. 한 주 전인 지난 29일 -1.2%대보다 마이너스 폭이 줄었다.
이 수치가 오르면 향후 달러 강세·엔화 약세를 점치는 시장참가자들의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현재 시장은 공화당이 상원, 민주당이 하원 의석의 과반을 차지할 경우 달러 약세·엔화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어렵게 되면서 미 국내 정치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분야에서 한층 강경한 스탠스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반면 공화당이 상하원 과반을 모두 차지할 경우 추가 감세 기대가 높아지면서 2016년 대선 이후와 같은 주가 상승·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이와증권은 서프라이즈 강도에 따라 상승 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문은 리스크 리버설을 볼 때 외환시장이 공화당의 상하원 승리 시나리오를 의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시장참가자들이 2016년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예측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며 시장참가자들이 '샤이 트럼프(숨은 지지자)'의 존재를 의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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