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시장 혼란에도 '브렉시트' 타협 안 하는 이유>
  • 일시 : 2018-11-19 11:08:47
  • <英, 시장 혼란에도 '브렉시트' 타협 안 하는 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영국 정책 당국이 시장 혼란에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슈에 타협하지 않는 것은 시장의 혼란이 외환시장에만 국한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볼프강 뮌차우 칼럼니스트는 FT에 기고한 글에서 시장 혼란에도 정책 당국이 꿈쩍하지 않는 것은 지금까지 브렉시트 이슈가 외환시장에만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EU가 도출한 브렉시트 합의 초안에 영국 내각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지만, 이에 반응하는 것은 외환시장이 유일하다.

    합의안 초안이 나왔던 15일 영국 FTSE100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bp가량 급락했다. 이는 국채 가격이 급등했음을 시사한다. 파운드화만이 달러화에 2%가량 급락했다.

    뮌차우 칼럼니스트는 이는 분명 금융위기의 징후로 볼 수 없다며 당국이 크게 개의치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이 2008년과 2012년과 다른 점은 당시엔 어떤 정치인도 금융위기나 재정위기가 오리라고 예측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예측 불가능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브렉시트 이벤트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점도 시장에 별다른 이벤트가 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과 EU 간 통행이나 교역 장벽이 새로 놓이더라도 금융 비용은 크지 않으며, 설사 노딜 브렉시트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더라도 교역에서의 마찰 정도는 예측 가능한 손실이라는 것이 뮌차우의 설명이다.

    그는 브렉시트가 경제나 시장과 무관한 이벤트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벤트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정치인들에게 압박 카드가 될 이벤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다 해도 영국 의회에서 시장 불안을 이유로 브렉시트 합의안을 수용하진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내 반발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제2 국민투표 가능성은 물론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뮌차우는 자신이 만난 어떤 투자자도 제2 국민투표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은 없었다고 전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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