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금통위 vs 미중 정상회담
  • 일시 : 2018-11-26 07:03:25
  • <서환-주간> 금통위 vs 미중 정상회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26∼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중 정상회담 관련 기대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 후반 이벤트를 앞두고 모처럼 포지션플레이가 나타날 수 있다.

    국제유가 급락과 경기 둔화 전망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주 초반은 리스크오프 영향에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가운데 영국의 '노 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이 줄면서 파운드화 약세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는 제한될 수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특별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Brexit) 합의문을 공식 추인했다.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 중후반까지 고점을 키운 후 주 후반으로 갈수록 상단이 제한된 후 되밀리는 전강후약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금통위 이벤트 대기…금리인상 확실시

    이번 주 서울환시의 가장 큰 관심사는 금통위다.

    오는 30일 금통위에선 기준금리가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금통위에선 이일형 금통위원과 고승범 위원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

    금리 인상은 그간 현물환 시장과 스와프포인트에 꾸준히 반영됐으나 이벤트를 앞두고 추가적인 가격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편 금리 인상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금통위원들의 경기 진단이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된 만큼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내년도 경기 전망은 어두운 '미스매치'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금통위 이후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겠고, 금리 인상과 경기 진단이 달러-원 환율에는 양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상하단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을 수 있다.



    ◇미·중 정상회담 전망은

    대외적으로는 다음 달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 겸 만찬을 앞두고 관련 경계가 고조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으나,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여전히 비관론을 보이고 있어 협상 결과에 대한 경계를 늦추기 어렵다.

    특히 미국 정부가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동맹국의 관리들과 통신업체 임원들에게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사용하지 말라고 설득했다는 보도도 전해져 양측 간 무역 긴장은 여전한 상황이다.

    무역 긴장 속에 국제유가가 기록적인 폭락세를 기록하면서 금융시장의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다소 강해진 점은 주 초반 달러-원 환율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주말 동안 1,132.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0.50원) 대비 2.50원 오른 셈이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인천 송도에서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OECD 사무총장 면담을 한다.

    이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출국한다.

    기재부는 30일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한다.

    한은은 26일 11월 소비자동향조사를, 27일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한다. 같은 날 11월 비통방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된다.

    28일은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동향이 나온다. 29일은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이 발표된다. 30일은 금리 결정 후 통화정책 방향,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이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 일정으로는 27일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예정됐다. 28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한다.

    28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되고, 30일에는 1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G20 정상회의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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