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G20 회의·FOMC 의사록·브렉시트 논란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26~30일)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 등을 주목하며 박스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034엔(0.03%) 하락한 112.918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00741달러(0.65%) 밀린 1.13307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0.90엔(0.70%) 떨어진 127.92엔을 나타냈다.
한 주간 달러화는 엔화에 0.10% 오르는 데 그쳤으나 유로는 달러에 0.74% 하락했고, 엔화에 대해서는 0.66% 떨어졌다.
유럽의 지표 부진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 이탈리아 예산안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유로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한 주간 0.54% 오르는 데 그쳐 한 달 내내 96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가 하락 등으로 원자재 관련 통화 약세, 유로화 부진 등으로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하면서 달러 강세는 누그러진 모습이다.
이번 주에도 달러는 FOMC 의사록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주시하며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1월 FOMC에서 연준 위원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언급하지 않고, 금리를 점진적으로 추가 인상하는 것이 현 경제 상황에 부합한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29일 발표될 지난 11월 7~8일 회의 FOMC 의사록에서 투자자들은 위원들이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한 논의를 했을지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이번 주에는 시장의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위원들의 발언이 다소 온건한 쪽으로 돌아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내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데이터 의존성과 미국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최근 정책금리가 중립금리에 다다르고 경제가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큼 지표 의존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금리 인상 신중론에 불을 지폈다.
27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 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패널 토론에서도 연준 위원들의 시각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에는 제롬 파월 의장이 뉴욕 이코노미클럽에서 '금융 안정성 모니터링을 위한 연준의 체제'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이 연설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30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뉴욕에서 열리는 G30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와 관련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주 후반(30~1일)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 간의 무역협상이 이번 주 최대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무역 전쟁은 그동안 달러화에 상반된 영향을 미쳐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정상회담은 1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나 주중 무역 이슈와 관련한 소식에 따라 달러 등 글로벌 통화는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에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될 경우 달러화는 엔화에 강세를, 아시아 통화 등에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무역 전쟁이 그동안 글로벌 경기 둔화에 일조해왔다는 점에서 협상 타결로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질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는 장기적으로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
주초에는 브렉시트 협상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25일 브뤼셀에서 EU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영국의 EU 탈퇴 조건을 주로 다룬 브렉시트 합의문과 브렉시트 이후 양측의 무역·안보협력·환경 등 미래관계에 관한 윤곽을 담은 '미래관계 정치선언'에 공식 서명했다.
이로써 EU와 영국은 일차적으로 브렉시트 협상을 일단락지었다. 남은 과제는 브렉시트 합의문을 양측 의회에 제출, 비준을 위한 동의 절차를 밟는 것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도 지난주 1.09% 하락했다. 영국 내 반발이 커지고 있어 합의안이 최종 비준을 통과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전망이 크기 때문이다.
영국은 리스본 조약에 따라 내년 3월 29일 EU를 자동으로 탈퇴하게 되며 그 이전에 브렉시트 합의문이 양측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 주 29일 영란은행은 브렉시트 협상안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재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브렉시트 이행 과정에 대한 합의 없이 영국이 EU를 탈퇴할 경우 영국의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성 등이 받을 영향을 분석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번 주 미국에서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인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28일), 10월 상품수지(28일),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29일) 등도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