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파월 발언·G20 회의' 경계에 상승
  • 일시 : 2018-11-29 15:22:44
  • <도쿄환시> 엔화, '파월 발언·G20 회의' 경계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29일 한국시간 오후 3시 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399엔(0.35%) 떨어진 113.226엔을, 유로-엔 환율은 0.27엔(0.21%) 하락한 128.91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한 엔화 가치가 달러와 유로에 올랐다는 의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간밤 뉴욕 이코노믹 클럽 강연에서 금리 수준에 대해 "중립금리의 바로 아래에 있다"고 언급한 점이 달러 약세, 엔화 강세에 불을 지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는 역사적 기준에 비춰보면 여전히 낮다"면서도 "경제를 과열시키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중립적인 수준으로 추정되는 폭넓은 범위의 '바로 밑'에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연준이 내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고, 이는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가 오른 영향으로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0.39%가량 상승했다.

    다만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감으로 위험 선호 심리는 제한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간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미국 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과 일본과의 금리 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촉발됐다고 전했다.

    또 주말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엔화를 보유하려는 수요들도 엔화 매수, 달러 매도를 촉진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본의 소매판매는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지난 10월 소매판매(속보치)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1조9천280억 엔(약 118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의 마사이 다카코(政井貴子) 정책심의위원은 해외 경제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일본 경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마사이 위원은 후쿠오카에서 열린 금융경제간담회에서 해외 경제에 대해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최근 하방 리스크가 두터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미·중 무역마찰 문제를 비롯한 보호주의적인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가 전방위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올랐다.

    이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189달러(0.17%) 오른 1.13870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도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달러화에 올랐다.

    이 시각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64위안(0.09%) 하락한 6.9333위안을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4% 하락한 96.689 근방에서 움직였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