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금통위 금리 인상 후 숏커버…2.90원↑
  • 일시 : 2018-11-30 11:17:54
  • <서환-오전> 금통위 금리 인상 후 숏커버…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숏커버가 나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90원 상승한 1,122.10원에 거래됐다.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금통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75%로 25bp 인상한 후 오히려 그간의 숏포지션이 정리되면서 반등했다.

    1,120원대로 재진입한 후 추가로 상승해 1,123.10원까지 고점을 키우기도 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도 달러-원 상승 재료를 보태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폐막일인 다음 달 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업무 만찬을 하고 무역 현안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

    현재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을 대기하면서 만장일치 금리 인상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17원에서 1,126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전반적인 하단 지지력이 강할 것으로 봤으나, 이주열 총재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 등 국내 주가지수가 윈도드레싱으로 급등하지 않는 이상 달러-원이 밀리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금통위 이후 숏포지션이 정리됐다면 달러-원 레벨이 높아진 상태에서 다시 지지부진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금통위 금리 인상이 만장일치일 경우 달러-원이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이날 장중 저점은 다 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금통위 금리 인상이 이벤트 전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숏커버와 G20 불확실성으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0.50원 하락한 1,118.70원에 출발했다.

    개장 초반 NDF에서의 달러화 약세 흐름에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으나 금통위 금리 인상 결정 이후 빠르게 반등해 1,123.10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고점과 장중 저점인 1,117.70원과는 5.40원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08엔 내린 113.38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7달러 오른 1.1391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7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1.68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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