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4일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반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하달한 정책 가이드라인에서 '중국제조 2025' 전략을 삭제하면서 미·중 무역협상 관련 낙관적 기대가 이어졌다. 또 중국이 최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국산 대두를 50만t가량 대량 구매하기도 했다.
외환딜러들은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눈치 보기가 나타나면서 수급 중심으로 가격이 움직일 것으로 봤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23.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3.40원) 대비 2.1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20∼1,129.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부문장
중국이 '중국제조 2025'에 대해 속도 조절을 하면서 미국의 요구에 순응하는 모습이다. 시장은 결국 협상이 잘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최근 시장 변동성이 떨어지고 어제도 중국이 미국 대두를 대량 구매했으나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전일 대비 2~3원 올라 출발하겠으나 어제 움직임 되돌리면서 많이 움직이진 않을 것이다. FOMC 외엔 특별한 재료가 보이지 않고 이벤트가 끝나면 완전히 연말 모드로 돌입할 것이다.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나 내년 가이드라인이 중요해 보인다. 거래가 많지 않아 유동성이 부족한만큼 물량이 한쪽으로 쏠리면 의외로 크게 움직일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22.00∼1,129.00원
◇ B은행 과장
FOMC가 끝나면 내년 FX시장의 큰 틀과 방향이 정해지겠으나 지금은 이도 저도 할 수 없어 수급 중심으로 처리할 것이다. 미국 국채 10년 만기 금리가 3% 이하로 내려온 상황이다. FOMC에서 점도표가 주목되고 장기 금리가 현 수준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어떤 변수가 나올지 모른다. 마지막 주에 내년 포지션 방향이 정해지면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수 있겠다. 지금은 호가대가 얇아 네고 물량이 급히 나오면 1,120원까지 바로 내려갈 수 있다. 대기하고 있는 네고 물량이 상당해 1,127원 이상 상승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20.00∼1,127.00원
◇ C은행 차장
달러-원 환율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 추세고 박스권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분쟁, 연준 금리 인상, 브렉시트 이슈가 환율에 영향 미치고 있는데 현재 시장 참가자들 간 반응이 약간 엇갈리면서 달러-원 환율도 박스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제조 2025 전략 수정 등 미중 무역협상 흐름이 긍정적이고 미국의 금리 인상도 내년에는 속도 조절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론까지 나오고 있어 연준 이벤트 전까진 눈치 보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 어제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새로운 뉴스를 기다리면서 1,120원 중반대에서 주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21.00∼1,128.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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