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과 희생의 DNA"…2018년 포렉스클럽 송년회
  • 일시 : 2018-12-21 08:43:17
  • "협력과 희생의 DNA"…2018년 포렉스클럽 송년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윤시윤 기자 = "치열하더라도, 시장 안에서는 협력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게 트레이더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가"

    국내 외환(FX) 딜러들의 모임인 코리아 포렉스클럽(회장 이정욱 KEB하나은행 자금운용본부장)은 지난 20일 저녁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송년 행사를 했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외환 딜러와 중개사 관계자들 300여 명은 힘들고 아쉬웠지만, 한편으로는 보람차고 행복했던 올 한 해를 잘 버텨낸 것을 서로 위로하고 감사했다.

    이정욱 회장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인용하며 "호모사피엔스가 신체적으로 강력하고 우월했던 네안데르탈인을 극복하고 현재까지 생존한 근본 이유는 협력하고 희생하는 DNA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디지털 혁명이 현실화하고 급격하게 사회가 변화하더라도, 우리 행동의 최종 목적지는 인간 행복"이라며 선의의 경쟁으로 상생하는 시장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코리아 포렉스클럽은 세계 딜러협회(ACI)의 한국 지부 단체다. 친목 도모, 교육기회 제공, 외환 거래법 개선 등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 증권사 가입으로 외연도 확대되고 있다.

    ◇ 동료에게 인정받고 존재감도 드러낸 5명의 '스타 딜러'

    개그맨 안상태 씨의 사회로 따뜻하고 유쾌한 올해의 딜러 시상식이 열렸다.

    하준우 대구은행 과장(달러-원), 박창근 우리은행 차장(이종통화), 강지원 KEB하나은행 과장(위안-원), 정효창 신한은행 과장(스와프), 김영규 KEB하나은행 차장(대고객)이 차례로 호명됐다.

    '어울리지 않는 날카로운 분석력과 통찰력, 선후배의 좋은 귀감'으로 소개된 하 과장은 "포렉스클럽 송년회에 8년째 개근 중"이라며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인 역량만 놓고 보면, 이 상을 받아야 하는지 민망한 생각도 든다"며 "대구은행 트레이딩 문화를 만든 선후배를 대표해 상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고 했다.

    '우수한 시장 조성 능력과 예측 능력, 탁월한 수익'으로 평가받은 박창근 차장은 "올해는 참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했다.

    박 차장은 "올해를 돌이켜보니 저도 시니어급이 되면서, 꼰대처럼 충고를 많이 하는 상황이 됐다"며 "내년에는 후배 얘기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지원 과장은 '충실한 시장 조성자' 역할을 맡아 위안-원 직거래를 시작하면서 새벽 기도를 다녔다고 했다. 강 과장은 선후배 동료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배짱 있는 트레이더'로 소개된 정효창 과장은 이국적인 외모를 개그 코드로 삼아 "처음 뵙는 분들도 많은데, 외국인을 뽑은 게 아니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동료 딜러가 터지고(손실 발생) 있어도, 따뜻한 위로보다 본인이 덜 터진 것에 상대적 기쁨을 누리는 팀원들에 감사하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 도가니로 만들기도 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입장을 이해'한다는 김영규 차장은 "12년째 세일즈를 하고 있지만, 원래 내성적이어서 힘들었다"며 "아직도 잘 참으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그는 "밤낮없이 달리고 있는 시장의 세일즈분들 모두 건강하고 내년에도 힘을 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의 딜러 5명에게는 자신의 이름이 아로새겨진 순금 두 돈 상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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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공연·경품…완벽한 행사 운영에 호평 일색

    전쟁터 같은 외환시장 울타리 안에서 수없이 충돌하고 부딪혀온 시장참가자들은 맛있는 저녁 식사를 같이하면서 올해를 돌이켜보고 내년을 얘기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격한 포옹도 하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 협력과 희생의 DNA를 느끼기도 했다.

    여섯 아이 아빠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보컬그룹 V.O.S의 가수 박지현은 열창의 무대를 선보였다.

    제기차기와 초성게임 등 즐거운 놀이를 통해 많은 시장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주어졌다.

    홍성수 한국자금중개 팀장은 "연중 가장 큰 포렉스클럽 송년회를 항상 즐겁고 멋있게 준비하시는 이정욱 본부장, 오세훈 부장, 양희준 차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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