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정치적 불확실성에 하락 압력
  • 일시 : 2018-12-24 07:24:02
  • <뉴욕환시-주간> 달러, 정치적 불확실성에 하락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24~28일) 달러화는 연말 거래량 부족 속에 내년 금리 인상 기대치가 낮아진 데다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90엔(0.08%) 오른 111.305엔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한 주간 달러는 엔화에 대해 1.83%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999달러(0.87%) 떨어진 1.13587달러로 거래를 마쳐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0.52%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97.023으로 마감해 한 주간 0.45%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으나 내년도 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줄여 완화적 기조를 보였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연준이 총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경우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달러화가 더욱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은 경제가 강해야만 적절하다고 언급해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간 점도 시장의 불안을 부추길 전망이다.

    지난 21일까지 미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하면서 연방정부는 22일부터 셧다운에 들어갔다. 트럼프 정부 들어 1월과 2월에 이은 세 번째 셧다운이다.

    셧다운이 단기에 그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겠지만, 장기화할 경우 경기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달러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당장 내년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하원이 출범하면서 정치적 대치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을 논의했다는 보도도 시장의 불안을 높일 전망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내년에도 추가 인상 전망을 제시한 데 격분해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의 해임을 결코 제안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이 해임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비판이 지속할 경우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24일 뉴욕 금융시장이 조기 마감하고, 25일 크리스마스 휴일로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거래량은 줄겠지만, 거래량 축소에 오히려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6일)와 신규주택판매(27일) 등 주택 지표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27일)와 소비자신뢰지수(27일)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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