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거래 부진에도 리스크온 지속…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거래 부진 속에서도 리스크온에 따라 낙폭을 소폭 확대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50원 하락한 1,121.90원에 거래됐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폭등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오전 내내 1,120원대 초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추가적인 달러-원 하락폭은 매우 제한된 모습이다.
증시가 반등했지만, 펀더멘털에 따른 것이라기보단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와 알고리즘 트레이딩에 따른 매수 집중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강해서다.
연말 달러-원 환율이 대체로 1,120~1,130원 사이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1,120원대 초반에선 일부 결제 물량이 나오면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매우 적은 상황이다.
수출업체 네고 수요도 있으나 가격대 상단에서 대기하는 정도에 그쳐 역내 수급도 많지 않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21원에서 1,124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에도 매우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겠으나 수급 상황과 증시 반등에 따라 1,120원대 초반까진 추가 하락할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거래를 거의 하지 않고 있고 개장가 1,123.00원 이후로 1원도 채 안 빠진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리스크온이라 하기 어렵고 네고 물량이 나오면 처리하는 식의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쉬어가는 장으로 보인다"며 "어제보다 거래량이 더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수요가 접수돼 있으나 상단에만 걸려 있어 박스권 장세 유지될 것"이라며 "다우지수가 폭등했으나 펀더멘털이 좋아졌다기보다 윈도드레싱, 알고리즘 등으로 매수가 매수를 부르는 거래가 겹치면서 오른 것이라 주가지수 상승폭에 비해선 리스크온이 크게 나타날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2.40원 하락한 1,123.00원에 출발했다.
1,120원대 초반에서 갭다운 출발했으나 오전 내내 변동폭 1~2원 수준에서 등락하면서 매우 좁은 레인지를 나타냈다.
대부분 시장 참가자들이 거래를 쉬면서 추격 매도가 실종된 상태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1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8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400엔 내린 110.94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61달러 오른 1.1379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0.8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6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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