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외환시장, 도대체 왜 요동치나…배경 세 가지>
  • 일시 : 2019-01-03 08:30:59
  • <글로벌 외환시장, 도대체 왜 요동치나…배경 세 가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외환시장이 엔화와 호주달러화 등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요동치고 있다.

    3일 포렉스라이브 등 글로벌 외환중개기관 등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 유동성이 가장 얇은 시점이었고, ▲애플이 매출 가이던스 하향의 원인으로 중국 경기를 꼽았으며, ▲호주달러-엔 환율의 폭락이 여타 환율에도 큰 파급을 나타낸 것으로 진단됐다.

    이날 한국시간 기준 오전 8시 이전 호주달러-엔은 7% 이상 폭락했다. 달러-엔과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각각 2% 가까이 낙폭을 키웠다.

    이 시간대는 아시아와 미국 시장이 모두 거래되지 않는 시간대로, 글로벌 외환시장의 주요 취약 시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날은 일본 외환시장이 4일째 '신년 휴일' 연휴로 쉬는 하루다. 지난 연말 이후로 거래가 되지 않은 탓이 특히나 유동성이 얇아졌던 상황인 셈이다.

    이런 환경에서 애플의 '중국 경기' 언급이 시장의 주요 트리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중국에서의 판매 둔화 등을 이유로 1분기 매출 전망치를 840억 달러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 보낸 서한에서 "주요 신흥시장에 일부 난관이 예상되며, 특히 중화권 경제 감속의 규모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일 중국 지표 부진으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애플의 언급이 이어지며 시장 충격의 촉매제가 됐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호주의 경우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수출 중심 국가다. 호주달러가 중국 경기 우려에 유독 크게 반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호주달러-엔의 폭락 장세다. 호주달러-엔은 7% 이상 하락하는 등 주요 지지선이 붕괴되며 지난 2016년 6월말 저점과 2011년 9월 저점 수준을 단번에 하향 돌파했다.

    이런 폭락 장세로 달러-엔과 유로-엔 등 여타 엔화 거래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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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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