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연동 속 롱청산에 낙폭 확대…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CNH) 환율 하락 영향 속에 주말을 앞둔 롱포지션 청산 물량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4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20원 하락한 1,125.50원에 거래됐다.
연초 달러-원 상승으로 쌓였던 롱포지션이 정리된 가운데 1,130원 아래에서 상단이 막히자 수출업체들도 네고 물량을 냈다.
달러-위안(CNH) 환율도 빠르게 미끄러져 이에 연동되기도 했다.
시장 불안 요인이 대체로 살아있어 1,128.0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악재가 선반영된만큼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애플의 분기 매출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따른 애플 쇼크가 미국 증시에서 이어졌으나 미국 경기 부진 우려와 맞물린 만큼 달러-원 환율 상승 재료로는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미중간 무역 협상이 재개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 심리도 일부 달러-원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포함한 실무진이 중국을 방문해 차관급 무역협상을 할 예정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23원에서 1,12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롱포지션 정리가 이어질 수 있겠으나 1,120원대 초중반에선 대체로 지지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악재가 반영됐으니 롱스톱이 나왔고 애플 쇼크도 하루 더 이어가기엔 힘이 없었다고 본다"며 "1,130원을 향해 오르다 실패한 만큼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1,120원대 후반이 막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음 주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개시하는데 호재가 너무 없다"며 "관련 코멘트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잠잠한 데다 실물경제 둔화 우려, 주식 시장 투자 심리 위축으로 달러-원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은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고 달러-위안(CNH) 환율 하락이 트리거"라며 "오전 일본 증시 열린 후 롱스톱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고용 지표와 다음주 미중 협상 관련해서 일단 달러화 약세 포지션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1,125원에선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50원 내린 1,126.20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 하락 일부 결제 물량으로 1,128.00원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달러-위안(CNH) 환율 영향과 롱포지션 정리에 따라 재차 미끄러졌다.
현재 저점은 1,125.00원까지 낮아진 후 저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6억 달러 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346엔 상승한 107.86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6달러 오른 1.1403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3.2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7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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