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 하락… 위험회피 심리 진정에 108엔대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엔화가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되며 주요 통화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한국시간 오후 1시 5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833엔(0.77%) 상승한 108.353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도 0.91엔(0.74%) 오른 123.46엔에 거래됐다.
호주달러-엔 환율은 0.84엔(1.12%) 상승한 76.11엔을 기록했다.
터키리라-엔 환율도 0.28엔(1.43%) 오른 19.88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유로-엔, 호주달러-엔, 터키리라-엔 환율이 상승하면 해당 통화 대비 엔화 가치는 내렸다는 의미다.
엔화 가치는 애플의 실적 경고로 전날 플래시 크래시를 일으키며 급등한 바 있다.
현재 엔화 하락세는 미 하원 예산안 통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일본 당국자 발언 등에 힘입어 제자리로 돌아가는 움직임인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미국 하원이 연방정부 부분폐쇄(셧다운)를 중단시킬 법안(예산안)을 통과됐다.
셧다운에 들어간 지 13일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히 요청하던 멕시코 국경장벽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말끔히 해소되진 못했지만, 위험회피 심리는 소폭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10년물 금리도 이에 따라 장중에 3bp 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의 공식적 일정이 나온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소폭 해소시켰다.
이날 오전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중국이 오는 7~8일 차관급 무역협상을 펼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알려졌던 1월 무역협상 일정이 구체화한 것이다.
이번 무역협상은 지난해 12월 무역 전쟁 90일 휴전 후 첫 번째 대면 협상이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증시는 전장대비 1% 넘게 상승하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당국자들도 엔화를 안정시킬 만한 발언들을 들고 나왔다.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국은행협회 신년하례회에서 증시 하락 및 엔화 강세 현상에 대해 "미국과 그 외 해외 국가에서 몇몇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해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보면서 자신의 판단으로 확고히 정책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재무성의 외환 정책 실무 책임자인 아사카와 마사쓰구 재무관도 엔화 급등과 관련해 투기 세력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이를 계속 주시하겠다면서, 필요하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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