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무역협상·FOMC 의사록·파월 발언 주시
  • 일시 : 2019-01-07 07:24:02
  • <뉴욕환시-주간> 무역협상·FOMC 의사록·파월 발언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7~11일) 달러화는 미·중 무역협상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연설 등을 주시하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939엔(0.87%) 오른 108.459엔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달러는 엔화에 한 주간 1.59%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와 애플의 매출 전망 경고 등으로 연초부터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엔화가 급등세를 보인 탓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53달러(0.05%) 오른 1.1402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한 주간 0.36%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123.67엔으로 마감해 주간 단위로 1.96%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달러지수는 4일 0.07% 하락 마감해 한 주간 0.23% 떨어졌다.

    이번 주에는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초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은 7∼8일 중국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열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양국 정상이 작년 12월 1일부터 3개월간 무역협상에 나서기로 한 이후 실무단이 갖는 첫 대면 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분쟁에 마침표를 찍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어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당장 이번 협상에서 타결안이 나오긴 어렵겠지만, 양측이 양보에 나서는 모양새를 보일 경우 위험회피 심리는 완화될 전망이다.

    무역 전쟁의 악화는 그동안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강세를 이끄는 재료였다. 다만 무역 전쟁이 올해는 미국 경제에까지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면 달러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무역협상이 끝나면 투자자들은 9일 예정된 FOMC 의사록 발표로 관심을 돌릴 예정이다.

    지난 12월 연준은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으나 내년도 금리 인상 전망치는 낮춰 완화적인 기조를 보인 바 있다.

    당시 회의 결과는 시장의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었다는 평가에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의사록은 파월 의장이 지난주 전미경제학회 패널 토론에서 비둘기파적 발언을 쏟아낸 뒤에 나오는 것이라 투자자들은 의사록의 완화적 기조에 더 관심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음날인 10일 파월 의장이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 토론에 나설 예정이라 연준의 의중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주 파월 의장은 전미경제학회 패널 토론에서 "경제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이 잠잠한 상황에서는 연준은 인내심을 가지고 경제가 어떻게 나아가지는지 지켜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2월 FOMC 회의 기자회견 때와 달리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이 문제가 된다면 주저 없이 변경할 수 있다"고 언급해 대차대조표를 "자동으로" 축소하겠다는 발언에서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파월 의장이 경제 상황에 따라 유연한 태도를 보이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더욱 완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커져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의 하락 압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5일 기준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5%로, 동결될 가능성은 69.5%, 인하될 가능성은 22.7%로 반영했다.

    한 달 전에는 같은 기간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38.2%, 동결될 가능성은 24.3%, 인하될 가능성은 4.1%였다. 그만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셈이다.

    이번 주에는 이외에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슈인 브렉시트 협상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 등 정치적 이슈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셋째 주에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 비준 동의 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EU와 영국은 논란이 되는 브렉시트 이후 국경문제 안전장치(Backstop)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

    또 미국 정치권이 여전히 국경장벽 건설 비용 문제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셧다운은 3주째에 접어들었다. 셧다운이 당초 예상과 달리 장기화하면 경제적 여파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로는 11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정돼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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