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삼성전자 '어닝쇼크'에 숏커버…3.00원↑
  • 일시 : 2019-01-08 11:14:13
  • <서환-오전> 삼성전자 '어닝쇼크'에 숏커버…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삼성전자 실적이 발표된 후 숏커버가 나오면서 1,120원대 초반으로 반등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00원 상승한 1,121.60원에 거래됐다.

    개장 초반 미중 무역 협상 기대 등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였으나 오전 10시 전후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로 상승 전환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9조원, 영업이익이 10조8천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전망치 평균(13조3천8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활황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해졌다.

    삼성전자 주가도 하락 전환하면서 무거운 모습을 보이자 개장 초반에 비해 불안 심리는 커진 상황이다.

    그간 시장에 숏 뷰가 많았던 만큼 숏커버가 활발히 나왔고 수급상으로도 결제 물량이 우위를 보여 1,122.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18원에서 1,12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1,120원대 중반까지 상단을 열어두면서 그간 시장에 많았던 숏포지션이 추가로 정리될 수 있다고 봤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결제 쪽이 활발히 나왔고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했다"며 "달러-위안(CNH) 환율이 오르자 기다렸던 결제 물량이 한꺼번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특별히 강하지 않으나 달러-원이 전저점에서 반등한 후 지지를 받는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달러인덱스를 보면 내리꽂을 듯한 모습이었다가 갑자기 반등한 만큼 숏커버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기존 숏포지션이 결제 물량과 맞물리면서 커버가 나온 것"이라며 "삼성전자 주가도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반락해 달러-원 환율 상승세를 가속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상하이종합지수가 개장한 후 외국인 투자자들도 지수 선물을 팔고 달러-원을 사는 모습"이라며 "수급상 매수 우위라 오후에도 밀리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1,117.90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고 코스피, 상하이 지수 등 아시아 증권시장이 부진해지자 달러 매수를 자극했다.

    고점은 1,122.00원까지 높아진 상황이고 현재 장중 고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33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9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101엔 하락한 108.60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91달러 내린 1.1447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2.3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6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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