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FOMC 의사록 소화하며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소화하며 하락했다.
10일 한국시간 오후 2시 5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43엔(0.04%) 하락한 107.927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0.07%) 상승한 1.15616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 위원들이 올해 금리 인상에 좀 더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의사록 내용 공개에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이날 95.018까지 하락했다.
또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 속에 호주달러화와 위안화가 오름세를,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는 흐름도 지속했다.
이날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에서 위안화 가치를 작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고시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위안화는 강세를 보여왔다.
이는 달러 약세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지만, 무역협상 기대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366위안(0.53%) 내린 6.8160위안에 고시했다.
이 시각 역외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214위안(0.31%) 하락한 6.7870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가 달러화에 올랐다는 의미다.
미국 협상단을 이끈 미 무역대표부(USTR)는 앞서 낸 성명에서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 측의 약속에 논의를 집중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쌍방이 양국 정상의 공통인식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가운데 공통으로 관심을 둔 무역 문제와 구조적 문제에 관해 광범위하고 깊은 의견을 나눴다"며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 관심을 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를 쌓았다"고 말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합의안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향후 합의 기대를 높였다.
다만 이날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은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확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0.9% 상승에 그치며 2016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대비 1.9% 오르는 데 그쳐 전월치인 2.2% 상승을 밑돌았다.
중국의 지표 부진은 위험회피 심리를 높이는 요인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는 약세를, 엔화는 강세를 보이면서 닛케이225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경제 불확실성 요인으로 당분간 낮은 장단기 금리 수준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들어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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