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셧다운·英 브렉시트 표결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14~18일) 글로벌 외환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문 업무정지) 지속 여부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 표결 불확실성을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말 매수세에 상승했고,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연기 가능성에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65엔(0.06%) 상승한 108.544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349달러(0.30%) 떨어진 1.14625달러로 마감했다.
한 주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0.08% 올랐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0.53% 하락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한 주간 0.49%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가 신흥국 통화대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또 셧다운 우려가 지속하고 있는 점도 달러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기대가 살아나면서 신흥국 통화가 반등하면서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9일까지 사흘간 차관급 무역협상을 마치고 이달 말 후속 고위급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달 내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언급했으며 외신들은 류 부총리가 오는 30~31일 워싱턴을 방문해 방미 기간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지속할 경우 일정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시간 12일 기준 미국 셧다운 기간이 22일로 최장 기간을 경신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압박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끝내 장벽 건설 예산 편성에 반대한다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장벽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될 경우 정치권의 대치는 더욱 혼돈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가 쉬운 해결책이지만 빨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협상의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향적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협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라 이번 주에도 셧다운에 대한 우려는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에 대한 전망이 속속 나오면서 달러화가 받을 부정적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인 소매판매와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발표되지 않아 지표는 달러에 별다른 길잡이가 돼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 투자자들은 이번 주 15일 예정된 브렉시트 합의안의 영국 의회 표결도 주시할 전망이다.
작년 11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유럽연합(EU)이 서명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 내 반발이 커 합의안 부결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만약 영국 의회에서 승인투표가 부결될 경우 3월 29일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위험이 크다.
지난 11일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연기 가능성에 급등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01000달러(0.78%) 상승한 1.28448달러에 마감해 한 주간 0.84% 상승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에 따르면 영국의 핵심 각료들은 "영국이 EU를 탈퇴하기 전까지 최소 6개의 필수 법안이 통과돼야 하는 등 밀린 법안" 때문에 브렉시트 연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 이후 메이 총리 대변인은 총리가 이미 브렉시트 시한 연기 가능성을 배제했다면서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만약 합의안이 이번 주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파운드화는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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