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6일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들은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위안화와 호주달러 강세가 되돌려진 만큼 달러-원 환율의 방향은 위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개장 이후에는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다.
1,120원대 중반에선 꾸준히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는데다 포지션플레이도 활발하지 않아 박스권을 크게 벗어나진 않을 전망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21.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0.70원) 대비 1.5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7∼1,126.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부문장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파운드화가 올라도 달러-원이 오히려 조금씩 상승했고 잘 따라가지 않는 모습이다. 변동성도 작아 지지부진하게 움직일 것으로 본다. 장중엔 꾸준히 매수세가 있다. 외국인의 채권 매도 자금 유출이나 당국 경계도 있다. 브렉시트 재료를 고려하면 위로 봐야겠으나 장중엔 1,120원 위에선 네고 물량 등 매도 수요가 나오면서 상단이 막힐 것으로 보인다. 기다리면 다시 레인지로 돌아올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17.00∼1,124.00원
◇ B은행 차장
브렉시트 부결은 예상된 거라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본다.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했으나 파운드화가 오른 것을 보면 브렉시트 부결이 선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NDF에서도 달러-원 1개월물이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다른 통화 변동이 없는 가운데 수급상으로도 환율 수준이 메리트가 있는 수준이 아니다. 한 쪽으로 수급을 이끌만한 게 없어 보인다. 1,120원대 중반에서 네고 물량이 나올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17.00∼1,125.00원
◇ C은행 과장
브렉시트 부결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보는 시장 참가자들이 많아 어제도 큰 소동 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의회 회기 3일 내 플랜 B를 제시해야 하므로 아직은 불안 재료다. 시간이 갈수록 리스크오프로 기울 수 있는 재료다. 그간 위안화,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나 되돌리는 모습이다. 어제 달러-원 숏플레이가 일부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나왔으나 1,120원 아래서 오래 머물지 못했다. 1,120원 아래에서는 사자는 인식이 강해 보인다. 또 1,125원에선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예상 레인지: 1,120.00∼1,126.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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