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强달러 영향권…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인덱스 영향으로 추가 상승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20원 상승한 1,125.10원에 거래됐다.
재료가 혼재됐으나 유로화, 파운드화 약세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1,127.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지난 4일 장중 고점인 1,128.00원 이후 약 2주 반만에 가장 높다.
오전 11시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해 달러-원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재료가 됐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6.6%,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은 6.4%를 나타냈다.
각각 지난 1990년, 2009년 이후 최저치인 만큼 시장에 큰 안도감을 주진 못했으나, 지표 발표 후 호주달러와 위안화가 보합권 내에서 소폭 강세를 보였다.
지표 발표 후 코스피는 다시 반등하면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나타났다.
이날 뉴욕 금융시장은 마틴 루서 킹 데이로 휴장한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20원에서 1,13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1,120원대 중반에서 꾸준히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오후 추가로 오르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위안(CNH) 환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다시 6.8위안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고 유로화,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여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올랐다"며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120원대 중반에선 네고 물량으로 더 못 오르고 있다"며 "최근 거래 패턴을 보면 오후에도 많이 오르지 않을 것이고 뉴욕 시장이 휴장이라 큰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에 연동되고 있고 리스크온, 리스크오프 두 가지 재료가 혼재돼 있다"며 "대체로 달러인덱스 영향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급상 네고 물량도 있지만 결제 수요도 같이 들어왔다"며 "오전 11시 중국 지표 발표 전 경계 심리로 고점이 높아졌으나 수급이 혼재돼 1,128원 아래에서 고점이 제한될 것"이라고 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60원 상승한 1,124.5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이후 달러 강세 영향에 1,127.00원까지 꾸준히 상승했으나 1,120원대 중반부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이 제한됐다.
NDF 종가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개장 이후 상승 폭은 3원 내에 그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7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41엔 내린 109.60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17달러 오른 1.137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6.4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57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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