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FOMC·무역협상 앞두고 하락 압력
  • 일시 : 2019-01-28 07:24:02
  • <뉴욕환시-주간> 달러, FOMC·무역협상 앞두고 하락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28일~1일)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16엔(0.11%) 하락한 109.49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1068달러(0.94%) 오른 1.14145달러로 마감했다.

    한 주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0.23%, 유로화에 대해서는 0.44%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0.81% 하락한 95.757로 거래를 마쳤고, 하락률은 지난 9일 이후 최대였다. 한 주간 지수는 0.63%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달러 약세 재료가 더 많아 보인다.

    오는 29~30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완화적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이후 셧다운 여파로 일부 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데다 발표된 지표에서도 경기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 위원들은 당분간 인내심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지속해서 시사해왔다는 점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이러한 맥락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웰스파고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더욱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선제 안내 문구인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이라는 표현이 제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은행은 만약 더 완화적 기조가 나온다면 이는 연준이 올해 2분기 말까지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 파월이 어떤 힌트를 줄지도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예상보다 빨리 종료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을 통해 대차대조표 축소가 예상보다 일찍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로는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30일)과 1월 고용보고서(1일)가 있다.

    4분기 GDP는 셧다운 해소에도 발표 여부는 불확실하며 1월 고용은 셧다운 여파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7만7천명으로 전월의 31만2천명에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실업률은 3.9%로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0일~31일 류허 중국 부총리의 워싱턴 방문으로 시작될 미·중 무역협상도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협상에 긍정적 신호가 나온다면 위험 통화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은 무역 전쟁 '휴전'의 데드라인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구체적 결실을 내지 못할 경우 시한 내 협상 타결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협상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무역협상 결과를 두고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어 막판까지 상황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초에는 브렉시트 협상안에 대한 논의가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노딜 브렉시트라는 최악의 국면을 피하기 위해 여러 대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브렉시트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미 하원은 오는 29일 메이 총리가 제시한 플랜 B에 대한 토론과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집권 여당인 보수당의 연립정부 파트너인 민주연합당이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플랜 B'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파운드화가 최근 급반등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은 상당하다.

    시장에서는 브렉시트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과 제2 국민투표 가능성 등을 모두 열어두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지난 한 주간 2.70% 올라 1.32달러대를 회복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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