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고점 인식 매도에 상단 제한…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 선 고점 인식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좁혔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5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60원 상승한 1,119.30원에 거래됐다.
월말 네고 물량 기대와 수주 소식 등으로 달러-원 환율 1,120원 선에선 좀처럼 추가 상승이 막히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4천199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2척 수주 계약을 유럽지역 선주와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상승하면서 전일 종가 대비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뉴욕 주가지수가 중국 수요 부진 우려로 하락하면서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어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으나 시장 완화적인 스탠스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가격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해부터 매 FOMC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하면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멈추는 것과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17원에서 1,123.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1,120원대 초반에서 추가로 상승하기보다는 월말과 설 연휴를 앞둔 공급 물량으로 상단이 무거울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실수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단기 포지션플레이가 있었다"며 "달러-위안(CNH) 환율 영향에 올랐으나 1,120원 선을 웃돌면 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FOMC 대기 장세"라며 "주식이 좋지 않지만 수주 소식도 있어 변동성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동안 고점 레벨이 꾸준히 낮아졌다"며 "1,110원대에선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1,120원대로 올랐으나 다시 공급 물량으로 상단이 막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달러-위안(CNH) 환율이 급등했으나 매수세가 따라붙기보다 오르면 팔자는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설 연휴 앞두고 매도 물량이 나올 것이고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더 심해지지 않는 한 1,110원대 후반에서 1,120원대 초반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80원 상승한 1,119.50원에서 출발했다.
전일보다 소폭 상승해 출발한 후 1,120.50원까지 장중 고점을 높인 후에는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1,110원대 후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1,110원대 후반부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이 제한됐고 현재 장중 고점과 저점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1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80엔 내린 109.19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1달러 내린 1.142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4.9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57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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