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弱달러 속 저가 인식 매수…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 속에서도 1,110원대 초반 저가 인식 매수에 낙폭을 줄였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40원 하락한 1,112.9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강력한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나타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으로 하락세이지만, 1,110원대 초반에선 하단이 지지됐다.
레인지 하단인만큼 저가 인식 매수세가 유입됐고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다.
달러-위안(CNH) 환율에 연동된 가운데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레벨이 낮은만큼 선물 시장에서 달러 매수가 강해졌다.
한편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두 달 연속 50선 아래로 제조업 경기 위축세를 보였으나 전월치와 예상치에 대비해서는 소폭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08원에서 1,115.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 달러 약세 흐름이 강해지면서 숏플레이가 붙을 경우 1,110원 선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장중 호주달러가 잠깐 조정받으면서 달러-원 환율 낙폭이 1,113원까지 좁아졌으나 중국 PMI 지표가 나쁘지 않았다"며 "달러-원 기준으로는 양방향 재료가 혼재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론 아래로 눌리고 있다"며 "비둘기 FOMC 영향 이어지면서 오후에는 1,110원 하향 시도도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숏플레이에 힘이 조금씩 실리고 있다"며 "위안화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인데 달러-위안(CNH) 환율이 6.70위안 정도로 하락한다면 달러-원도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다만 "달러-원 레벨 하단에선 계속 매수가 나와서 쉽게 밀리지 않을 수 있다"며 "월말인데 환율이 낮아서 결제 수요가 나오고 있고 선물 매수 쪽으로 몰리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4.30원 하락한 1,112.00원에서 출발했다.
갭다운 출발한 후 개장 초반 1,111.30원까지 추가 하락하기도 했다.
호주 및 중국 지표가 달러-원에 양방향 재료를 더하면서 상하단이 막혔고 결제 수요로 1,113.50원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FOMC가 선반영되면서 낙폭이 추가 확대되지 않았으나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에 따른 달러 공급과 달러 약세 방향으로 포지션플레이가 일부 나타나고 있어 거래는 활발한 편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37억 달러 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1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00엔 내린 108.85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44달러 오른 1.149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2.3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8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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