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 발목 잡힌 수출 두 달째 마이너스…1월 5.8%↓(종합)
  • 일시 : 2019-02-01 10:45:24
  • 반도체에 발목 잡힌 수출 두 달째 마이너스…1월 5.8%↓(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윤시윤 기자 =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 둔화로 올해 들어 첫 수출 실적이 마이너스를 보였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1일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 통관기준 수출은 464억 달러로 1

    년 전보다 5.8% 감소했다.

    작년 12월의 감소 폭 1.3%보다 더 확대됐다.

    수입은 450억 달러로 1.7% 줄었다. 무역수지는 13억3천600만 달러 흑자였다.

    무역수지는 84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긴 했지만, 수출이 줄면서 1년 전보다 2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이러한 수출 저조의 원인은 반도체 수출이 줄고, 작년 같은 기간 대규모 해양생산

    설비 등 선박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 때문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산업부는 "미중 무역분쟁 등 통상여건과 반도체 가격·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라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중심으로 수출이 줄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경쟁력의 문제라기보다는 경기 순환적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국의 수출이 작년 말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

    라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우리나라가 1.3% 감소할 때 중국과 일본은 각각 4.5%와 3.2% 줄

    었고, 대만과 싱가포르도 3.0%와 4.1%씩 감소했다.

    아울러 수출 물량 자체는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가가 하락하면서 실적

    자체가 저하된 측면도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수출 물량은 8.4% 증가했지만 수출 단가는 13.1% 하락하면서 전체 수출이 5.8% 감

    소했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자동차 등 일부 주력 품목과 신 수출성장동력 품목 수출은 상대적 호조

    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가격과 유가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 수출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출 둔화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내달 중에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3.3%), 석유제품(-4.8%), 석유화학(-5.3%) 중심으로 감소했고 자동차(13.4%), 일반기계(1.7%) 철강(3.3%), 차부품(12.8%)은 증가했다.

    신성장품목인 2차전지(14.5%), 전기차(184.7%), OLED(12.8%)는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국(20.4%), EU(11.9%), 아세안(5.2%), 인도(17.1%), 러시아 등 CIS(44.3%)로 증가했으나 우리나라 제1 수출국인 중국(-19.1) 수출은 감소했다.

    미국 (62억1천만 달러)과 EU(50억3천만 달러), 아세안(88억7천만 달러) 수출은 4개월 연속, 인도(14억3천만 달러)는 5개월 연속, 러시아 등 CIS(10억7천만 달러)는 7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중국(108억3천만 달러) 수출은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품목 중심의 부진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다.

    산업부는 "대중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석유제품·석유화학 등 3대 품목 부진이 이중 악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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