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절하+수주 취소'에 숏커버…5.20원↑
  • 일시 : 2019-02-01 11:16:09
  • <서환-오전> '위안화 절하+수주 취소'에 숏커버…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약세와 중공업 수주 취소 소식 영향으로 반등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20원 상승한 1,117.9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에서 상승 전환해 1,120원 근처까지 고점을 높였다.

    전일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나타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숏커버가 나오면서다.

    중공업 선박 수주 취소와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받아 숏포지션이 급히 정리되는 모양새다.

    삼성중공업은 전일 장 마감 후 북미지역 선주와 체결한 4천157억원 규모의 특수선 3척 수주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6.74위안까지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을 끌어 올렸다.

    또 중국의 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부진해 달러-원 상승 재료를 보탰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56위안(0.08%) 올린 6.7081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15원에서 1,120.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달러-원 환율이 1,120원 부근까지 상승하겠으나 설 연휴를 앞둔 이월 네고 물량 등으로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달러 숏커버가 촉발되면서 최근의 달러-원 하락폭을 급히 되돌렸다"면서도 "상단은 1,120원 아래에서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공업 수주 취소 소식, 중국 위안화 절하 고시와 함께 중국 제조업 PMI가 부진한 데다 다음 주 긴 연휴를 앞둔 포지션 정리 수요"라면서도 "1,120원 부근이면 고점 매도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중 무역분쟁 관련 포지션이 정리되는 모습"이라며 "달러-위안(CNH) 환율이 얼마나 오를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 딜러는 "연휴를 앞둔 가운데 오후에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고 단기 포지션도 정리될 수 있다"며 "수급은 한산한 데 포지션이 한쪽으로 쏠린 상황이고 오후에도 1,120원 아래에서 고점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0.50원 하락한 1,112.20원에서 출발했다.

    장 초반 달러 약세 흐름을 반영하던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20분 전후로 위안화가 절하 고시되자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후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 전환한 후 1,119.4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장중 저점(1,110.90원)과 고점 사이 변동폭은 8~9원가량으로 올해 들어 가장 큰 변동성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30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9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73엔 내린 108.83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9달러 내린 1.143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6.9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9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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