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무역협상' 기대에도 강세…위안화 하락
  • 일시 : 2019-02-01 14:49:44
  • <도쿄환시> 엔화, '무역협상' 기대에도 강세…위안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음에도 엔화는 1일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올랐다.

    반면 위안화와 호주달러화는 하락세를 보였다.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중국의 지표 부진도 위안화와 호주달러 하락에 일조했다.

    1일 오후 2시 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19엔(0.02%) 하락한 108.891엔을, 유로-엔 환율은 0.07엔(0.06%) 하락한 124.58엔을 나타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에 각각 올랐다는 의미다.

    이날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무역 협정을 타결하기 위해 한두 차례 더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류허 부총리와의 회동에서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받았으며, 무역협상 마무리를 위해 직접 만날 뜻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동은 "엄청난 진전"이었다며 중국 측이 하루 500만톤의 대두를 수입하겠다고 제안한 사실을 밝히며 이는 "환상적인 신뢰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개장 전 나온 이 같은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엔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일본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는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1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0.3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 50.0보다는 소폭 높은 것이지만 전월치 52.6보다 2.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29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위안화가 중국 역내 외환시장 개장 시간에 맞춰 역내외서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중국 쪽으로 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3으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PMI는 1년 7개월 만에 경기 위축과 확장의 기준인 '50' 아래로 내려섰고 1월 들어 더 떨어진 셈이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도 위안화 약세를 부추겼다.

    2014년 중국의 금리 인하를 예측한 바클레이즈의 지엔 창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부양책 수준은 실물 경제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출 정도의 수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인민은행이 빠르면 이날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달러화는 위안화 약세와 동조해 하락했다.

    이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29달러(0.40%) 하락한 0.7238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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