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濠달러·키위달러 하락…엔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호주달러화와 키위달러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압력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7일 오후 2시 59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24달러(0.34%) 하락한 0.7094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84달러(1.23%) 떨어진 0.6745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1% 이상 추락했던 호주달러는 이날도 0.3% 이상 떨어졌다.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조 변화에 RBA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UBS는 이날 RBA가 올해 11월에 금리를 한 차례 내리고, 2020년 중순 사이에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필립 로우 총재는 금리 정책과 관련한 전망이 한층 더 균형 잡힌 방향으로 변모했다며 지난 1년여 이상 인상할 가능성이 인하할 가능성보다 컸지만, 지금은 인상과 인하 가능성이 동등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호주달러는 지난달 25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호주달러가 조만간 0.70달러를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명 키위달러인 뉴질랜드달러는 이날 실업률 악화 소식에 미 달러화에 1% 이상 떨어졌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작년 4분기 계절 조정 실업률이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4.1%를 웃도는 수준이다.
작년 3분기 실업률이 2분기 4.4%에서 깜짝 하락한 이후 시장 참가자들은 4분기 실업률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해왔지만, 이날 반등 폭은 시장의 예상보다 컸다.
지표 부진으로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한층 후퇴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RBNZ 통화정책회의에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비둘기파적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서는 보합권까지 내려왔으나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올랐다.
이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4엔(0.00%) 하락한 109.938엔을, 유로-엔 환율은 0.08엔(0.06%) 떨어진 124.9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에 각각 올랐다는 얘기다.
유로화는 전날 발표된 독일의 제조업 지표 부진 여파로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103달러(0.09%) 하락한 1.13579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달러지수는 이날 0.07%가량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에서 유로 비중은 58%에 달한다.
파운드화는 이날 영란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의 재협상을 정식으로 요청할 예정이지만, EU가 재협상 불가 방침을 밝히고 있어 전망은 밝지 않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의 2차 승인투표가 다음 주가 아닌 이달 말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도 커졌다.
이 시각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039달러(0.03%) 하락한 1.29319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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