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비둘기파 연준에도 강세 보이는 이유>
  • 일시 : 2019-02-11 07:47:00
  • <美달러, 비둘기파 연준에도 강세 보이는 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 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달러화는 안전자산으로의 매력을 뽐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CX 미국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2월 4일~ 8일) 동안 1.1%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이다.

    연준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비둘기파적 목소리를 키웠던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통화는 보통 자국 금리가 오를수록 강세를 보인다.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목소리를 내도 달러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전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일례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7일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수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 1.9%보다 0.6%P 낮아진 것이다.

    영란은행도 지난 7일 올해 영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2%로 낮춰잡았다.

    2009년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 등으로 중국 경제도 둔화하고 있다.

    전 세계 경제가 이처럼 둔화세를 보이자 달러화가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며 강세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달러 강세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비둘기파적 연준 속에서 달러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가 다른 주요국 경제보다 탄탄한 수준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FXTM의 룩만 오투누가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무역갈등, 글로벌 경제 둔화, 점점 옅어지는 재정부양책의 효과, 정치적 불확실성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둘러싸여 있다"며 "그래서 달러화는 하방 위험에 매우 노출돼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둔화한다는 징조가 조금만 보여도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위상이 흔들릴 것이며 달러 약세도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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