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시진핑 행보에 안전자산 매도…"리스크온 신호"
  • 일시 : 2019-02-13 14:43:01
  • 서울환시, 시진핑 행보에 안전자산 매도…"리스크온 신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중국발 리스크온에 빠르게 낙폭을 키웠다.

    13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측 무역 협상단과 만난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빠르게 하단을 낮춰 오후 1시 59분 1,119.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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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환율과 달러-엔 환율 틱 차트 *자료: 연합인포맥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15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동하게 된다.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오는 14~15일 중국 측 협상단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주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인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 측이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외환시장은 일제히 리스크온으로 반응했다.

    특히 주요 통화인 엔화의 경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반영해 급히 약세를 보였고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2% 오른 110.697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초반 크게 반응을 하지 않던 상하이종합지수도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고 닛케이지수, 코스피 모두 호조세다.

    서울환시에서도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가 강하게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렸다.

    현재 1,120원 선에서 하단 지지력이 나타난 가운데 이날 장 마감 이후 미국 증권 시장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상하이주식이 잘 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선물도 상하이지수만큼은 아니어도 200일 이평선을 살짝 뚫고 올라갔다"며 "달러-원 환율도 중국발 뉴스로 하락했으나 1,120원이 기술적인 지지선이고 단기적으로 '빅 피겨(큰 자릿수)'이기도 해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장 마감 이후 뉴욕 증시 분위기가 내일 달러-원 환율 움직임을 결정할 것"이라며 "양봉이 길게 나올 경우 달러-원 환율이 더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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