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강세 vs 저가 매수…4.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강세에 따른 하락세에도 저가 매수에 1,120원 선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70원 하락한 1,120.50원에 거래됐다.
오전 내내 1,120원 선을 중심으로 매우 좁은 등락 범위를 보이면서 달러-위안(CNH) 환율 대비 하락폭이 제한되는 양상이다.
미중 무역 협상 휴전이 연장된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무역협상 후 양국이 환율 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고 밝혀 위안화 강세를 이끌었다.
위안화는 절상고시됐고 달러-위안(CNH) 환율은 6.68위안대를 밑돌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20위안(0.03%) 내린 6.7131위안에 고시했다.
아시아 통화 강세 속에 달러-원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1,120원 선에선 저가 매수로 지지를 받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9원에서 1,12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오후에도 무거운 흐름이 이어지겠으나 1,120원 선을 크게 밑돌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2월 내내 저가 매수 유입이 강해 달러-원 하락 요인이 나와도 하루 5원 이상 하락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며 "레인지 상하단에서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도 위안화 강세에 따른 달러-원 하락 요인이 있어 하락 압력이 유효하다"면서도 "결제 수요가 꾸준히 나오면서 저점은 1,119원 부근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학습효과가 있어 하단이 잘 뚫리지 않는다"며 "외국인들도 국내 주식을 시원하게 사는 분위기는 아니라 하단을 뚫고 내려갈 호재는 딱히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월말이라 네고 물량이 점심시간 전후로 크게 나올 경우 더 아래로 볼 수도 있겠다"면서도 "하단을 뚫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2.40원 하락한 1,122.8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가를 장중 고점으로 추가 하락해 1,120.00원까지 저점을 추가로 낮췄으나 레인지 하단이라는 인식에 하방 경직성을 나타냈다.
아시아 통화 강세 속에 일부 롱포지션이 정리되면서 내림세가 이어졌다.
실수요가 많진 않으나 1,120원 선에선 오히려 저가 매수가 유입돼 1,110원대 진입이 유예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은 현재 2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14엔 오른 110.69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0달러 오른 1.134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2.2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78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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