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에도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혼조세를 보였다.
25일 한국시간 오후 2시 1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24엔(0.02%) 하락한 110.653엔에, 유로-엔 환율은 0.09엔(0.07%) 오른 125.50엔에 거래됐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월 1일로 예정된 대중 관세 인상을 연기하겠다고 밝히고, 내달 추가적인 진전이 나온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힌 점이 위험 선호 심리에 일조했다.
이 영향으로 중국 증시가 4% 이상 급등하고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0.7% 이상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로 아시아 증시가 오르면서 엔화는 장 초반 달러당 110.856엔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관세 인상 연기는 당초 예상돼왔던 재료라는 점에서 엔화는 낙폭을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엔 환율도 장중 125.78엔까지 올랐다가 오름폭을 축소했다. 유로-엔 환율의 상승은 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는 의미다.
호주달러와 위안화도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에 동반 상승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17달러(0.4%) 오른 0.7147달러에,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에서 0.0166위안(0.25%) 하락한 6.6860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가 달러화에 올랐다는 의미다.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이날 0.10% 하락한 96.453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앞으로 무역협상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다음 1~2주에 매우 '빅뉴스'(big news)가 나올 수 있다"면서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은 훌륭했다(terrific). 우리는 양국에 모두 위대한 합의를 만들고 있으며 그것이 정말로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대한 관세인상 시점을 오는 3월 1일에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농업, 서비스, 통화, 그리고 많은 다른 이슈 등을 포함한 중요한 구조적 이슈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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