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증시 약세 속에 상승…파운드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주식시장 약세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26일 오후 3시 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254엔(0.23%) 하락한 110.776엔을, 유로-엔 환율은 0.33엔(0.26%) 떨어진 125.82엔을 나타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에 각각 올랐다는 의미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점을 연기하겠다고 밝히고, 무역협상에 추가 진전이 있을 경우 1~2주 내 빅 뉴스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으로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이날 아시아 증시는 전날 뉴스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이 아직 결론 나지 않은 데다 무역협상 연기 가능성은 지속해왔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은 관련 이슈에도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은 다음 날 저녁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본격적인 회담은 28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뉴스에 따라 위험 선호 심리가 확대될 경우 엔화는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아시아 주가 하락에 동조해 0.4%가량 하락했다.
한국 증시도 소폭 약세를 보였고, 항셍지수도 0.5%가량 하락 중이다.
중국 증시만이 전날 급등에 이어 이날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호주달러와 위안화 가치는 하락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16달러(0.22%) 하락한 0.7154달러에, 달러-위안은 역외에서 0.0188위안(0.28%) 오른 6.7012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가 달러 대비 하락했다는 의미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0.20%가량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257달러(0.20%) 오른 1.31257달러에 거래됐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당초 26일 열릴 예정인 긴급 각료회의에서 내달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점을 뒤로 미루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물가 모멘텀이 유지되지 않는 상황이면 추가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엔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구로다 총재는 23일 공개된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의 물가목표 달성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악화 시 추가 완화책을 꺼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물가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지 않는 상황이면 당연히 추가 완화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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