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3월 달러-원, 하락 녹록지 않아"
  • 일시 : 2019-03-04 07:15:00
  • 신한銀 "3월 달러-원, 하락 녹록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3월 중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하단이 떠받쳐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백석현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FX(외환) 애널리스트는 4일 '3월 외환시장 동향 및

    전망'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에는 녹록지 않은 여건"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월간 전망치로는 1,100~1,135원을 제시했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강세 흐름이 달러-원 환율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통화정책을 재고하며 달러화 강세 기대감을 낮췄다"면서도 "유럽 등의 경기 하강 우려로 유로화 등 주요 통화의 약세가 상대적으로 달러화를 떠받치고 있다"고 봤다.

    환율의 주요 상승 요인으로는 부진이 깊어진 세계 경제와 비교하면, 여전히 순항 중인 미국 경제의 여건 차이로 봤다.

    실제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9%에서 1.3%로 0.6%포인트(p)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유연한 통화정책을 시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또 여전히 표류하고 있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논란과 미국·EU 간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자동차 관세 부과로 압박을 가하는 점도 유로화에 부담 요인으로 봤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요인들이 외환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유로-달러 환율에 하락 요인이 되면서 환율이 상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며 "유로화의 상대적 약세가 다른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지지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정리했다.

    달러-원 환율이 기나긴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 하방 재료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브렉시트 기일 연기 가능성 등으로 꼽았다.

    일각에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보유자산 축소 정책의 종료 시점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다.

    미중 무역협상에 관해선 백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과의 무역 문제에서 강경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증시를 의식한 듯 협상 타결의 문턱을 크게 낮춘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중국으로부터 일시적이고 표면적인 일부 양보(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 등)만 얻어내고 핵심적 사안은 향후 협의 사항으로 남기는 선에서 타협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신한은행은 3월 달러-엔 환율이 108엔에서 11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달러에서 1.15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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