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美 지표·무역협상 변수에 좌우
  • 일시 : 2019-03-04 07:24:01
  • [뉴욕환시-주간] 달러, 美 지표·무역협상 변수에 좌우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 주(4~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 경제 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추이에 연동한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달러화 가치는 엔화 대비로 1.29엔(1.17%) 높은 111.97엔으로 상승했다. 달러 지수는 한 주 동안 0.08% 내린 96.47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비둘기파 성향이 다시 한번 부각된 데 따라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지정학적 이벤트로 꼽혀 온 북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환시 참가자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세와 무역 합의 추이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8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이목을 모은다.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므로 투자자들이 경기 가늠자 중 하나인 고용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18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9%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고용 시장이 기대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달러화 하방 압력이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무역협상과 관련한 희소식은 달러화를 밀어 올릴 잠재 변수로 꼽힌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미뤄지고 양국이 이견을 좁혀가는 분위기 속에 진전에 관한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질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달러화 가치가 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협상이 순탄치 않다는 증거가 나올 경우에는 안전통화 투자 심리가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하락할 전망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3일 시작된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양회로 불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성장 목표를 밝히고 무역과 관련한 법안도 논의하기 때문이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외국인의 투자를 보호하고 기술이전을 강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외국인 투자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로화는 오는 7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ECB가 성장 전망을 낮춰 잡고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하는 등 비둘기파 성향을 보일 경우 유로화는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연준은 오는 6일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간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8일 '통화정책 정상화와 평가'를 주제로 연설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비롯해 연준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도 공식 석상에 등장해 발언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고용지표 외에 미국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작년 12월 신규주택판매(5일), 같은 달 무역수지(6일) 등이 공개된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ECB 회의와 미국 고용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ECB가 비둘기파 성향을 드러내고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이 엇갈릴 것이란 시각이 확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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